날씨도 점점 쌀쌀해지고 차의 계절이 돌아왔어요.
커피나 녹차만으론 이 추운계절을 지내기엔 입이 너무 심심하죠.
식사 후, 입의 텁텁함을 제거하는 데는 레몬차가 제격이라 이번에 담가보도록 하겠습니다.
[준비물]
레몬 2봉지(30개, 2.25kg, 개당 150g) - 코스트코 레몬 1봉지 약 13000원 백설탕 4.5kg - 약 5000원 굵은소금 식초 베이킹소다(파우더) 이쑤시개나 포크 |
[레몬 세척]
레몬청은 레몬껍질 자체를 우려서 먹기 때문에 세척이 매우 중요합니다.
1. 흐르는물에 레몬을 씻습니다.
2. 키친타올로 레몬의 물기를 제거합니다.
3. 넓은볼에 굵은소금을 넣은 후 레몬을 문질러 코팅막을 제거합니다.
전 굵은소금이 없는 관계로 걍 천일염으로 고고합니다.!
4. 굵은소금을 물로 대충 헹군 후 식초물에 30-60분 정도 담가둡니다.
5. 레몬을 물로 대충 헹굽니다.
6. 키친타올로 레몬의 물기를 제거합니다.
7. 넓은볼에 베이킹파우더를 넣은 후 레몬에 묻혀줍니다.
8. 레몬을 물에 10분정도 담근후 대충 헹굽니다.
9. 끓는물에 레몬을 하나씩 10초정도씩 굴려준 후 꺼내줍니다.
너무 오래 데치게 되면 레몬이 물러질 수 있어요.
10. 한번 데치고나면, 레몬이 미끈미끈거립니다.
한번 더 물에 씻어 미끈거림을 제거후,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합니다.
[레몬 넣기]
11. 레몬의 꼭지를 제거한 후 얇게 슬라이스합니다.
여기서, 씨를 꼭 이쑤시개나 포크로 제거해주세요.
제거해주지 않으면, 레몬청에서 쓴맛이 납니다.
12. 레몬을 넣으면서 층층이 설탕을 뿌려줍니다.
이전에 레몬청을 만들었을때,
좀더 새콤하게 하려고 레몬:설탕이 1:1비율이 아닌 1:0.8로 넣어줬었는데
레몬청이 쓰게 만들어졌었어요.
이번에는 1:1 고수!!
건강을 위해서, 황설탕을 쓸수도 있지만
비쥬얼을 생각하면 백설탕이 이뻐요 ^ㅁ^
13. 랩으로 씌운 후 통을 닫습니다.
이전에 적은유리병에 했다가 고생한 경험이 있어, 이번에 큰 글라스락 통에 했어요.
첨엔 6L 1개, 3.7L 2개통에 넣었는데 6L통이 많이 넉넉한거 같아 3.7L통꺼를 하나 옮겨줬어요.
6L 1개 , 3.7L1개에 레몬 30개양이 들어간 셈이죠 ^^
층층이 설탕을 넣어줘서 인지 담기만 했는데 설탕이 중간중간 많이 녹았네요 .
14. 여름엔 반나절, 봄-가을엔 하루, 겨울엔 3일정도 실온 보관하면서
틈틈히 밑에 가라앉은 설탕을 저어 녹여주세요.
전 한번정도 밑에 가라앉은 설탕을 나무젓가락으로 저어준뒤
그 뒤부턴 레몬모양이 망가질까봐 통을 잡고 흔들어줬어요.
15. 실온보관이 끝나면 냉장고에 넣어준 후, 최소 1주일이 지난후부터 먹어주세요.
마음이 급해서 3일이 지난후, 먹어보았는데도 벌써 맛있네요 ^^
레몬청은 세척작업이 힘들어서 그렇지 선물용으로도 후식차로도 짱이에요!